안녕하세요, 예람입니다:)
제가 제로 웨이스트와 환경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는 '미래 세대를 위해서'였어요. 환경을 망쳐온 어른으로서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살아가야 할 이 땅과 바다, 하늘을 온전히 남겨주고 싶었거든요.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'미래 세대'로 여기며, 그저 보호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해 왔는데 8/13(화) 서울환경연합에서 진행한 '월간 기후 세미나 「기;후일담」 1회 기후위기와 세대'를 보고 '미래 세대'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어요.
💭 아기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활동가
'미래 세대'라고 불리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'현재를 살아가는 세대'이다.
💭 정치하는 엄마들 남궁수진 활동가
코로나 19 등의 심각한 전염병과 이상 기후 등으로 기후 위기의 피해를 온전히 겪은 세대는 현재의 어린이, 청소년이다. '미래 세대'라고만 부르기에는 '현재의 피해'가 너무 크다.
이 말을 들으면서 '미래 세대'라고 지칭하며 현재의 어린이, 청소년들의 피해를 자꾸 먼발치로 떠넘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.
담화 중 '기후 위기는 본인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요?'라는 질문에 대한 한제아 활동가의 답이 인상적이었답니다.
💭 아기기후소송 청구인 한제아 활동가
미래의 기후위기는 더 심각해질 수 있잖아요. 따지고 보면 지금도 심각한 상황이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예요. ‘잘 살고 있는’ 게 아니라 엄청 덥고 힘들게 살고 있는 거죠. 기후 문제에 관해서는 ‘잘 산다’라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.
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?
기후 위기는 '미래 세대'만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일까요, 모든 세대의 문제로 바라보고 더 심각해지지 않게 노력해야 하는 문제일까요?